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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록

30대 고지혈증 진단, 약을 먹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feat. 아빠의 뼈 때리는 조언) (2탄)

by 상콜하콜 2026. 6. 5.

안녕하세요!

1탄에서 의사 선생님께 30대에 고지혈증 약 안 먹으면 뇌경색, 심근경색 와서 가족들 고생시킨다는 시베리아 한파 급 팩폭을 맞고 절벽 끝에 섰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진료실 문을 박차고 나와 집으로 향하던 저의 멘붕 스토리, 그리고 이 블로그를 진짜로 시작하게 만든 대망의 결말을 2탄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살 빼고 운동하면 안 될까요? 의사 vs 나의 티키타카

사실 진료실에서 저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서른 몇 해 살면서 고지혈증 약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나 드시는 건 줄 알았거든요.

나: 선생님, 제가 아직 30대인데 벌써 약을 먹어야 하나요? 이거 평생 먹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살 빼고, 운동하고, 식단 빡세게 하면 안 먹어도 되지 않을까요?!

의사 선생님: (자비 없는 눈빛으로) 가족력은 식단이랑 운동으로 해봤자 수치 내려가기가 진짜 힘듭니다. 물론 약 먹는 건 본인 선택이니까 안 먹을 순 있어요. 근데 그럼 나중에 고생하지 않겠어요? 이게 심해져서 머리 혈관 막히면 뇌경색, 심장 막히면 심근경색 되는 겁니다. 그때 가서 후회하면 늦어요. 생각해보시고 약 먹을지 말지 선택하세요.;

죽으면 다행인데 온전치 못하면 가족들만 고생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묵직한 돌직구에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결국 그날 진료실에서는 일단 집에 가서 생각 좀 해볼게요... 하고 도망치듯 나와버렸죠.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시작된 반전 조언

집에 오는 길, 머릿속이 복잡 미묘해지면서 결국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현재 당뇨약과 고지혈증 약을 둘 다 드시고 계시거든요.

아빠... 나 검진받았는데 고지혈증 약 먹으래 ㅠㅠ 30대인데 벌써 약 먹어야 한대... 하고 울상으로 털어놓았는데, 수화기 너머 아빠의 반응은 제 예상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빠: 야, 고지혈증 약은 별거 아녀~! 그건 먹으면 약효도 바로바로 나오고 부작용도 크게 없다고 하니까 그냥 의사가 먹으라면 먹어!

갠차나~

나: 어...? 진짜?

아빠: 문제는 당뇨야.

 

갑자기 분위기 스릴러. 아빠는 고지혈증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쿨하게 위로해 주시더니,만렙 보스인 당뇨의 위험성을 인지시키기 시작하셨습니다. 당뇨는 약을 꾸준히 먹어도 수치가 오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라도 지금부터 무조건 식단이랑 운동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요.

 

웃프지만 절절하게 깨달은 가족력의 무게

아빠와 전화를 끊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결국 우리 집안의 가족력은 무시할 수 없는 거구나. 나도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관리해야 하는 나이가 됐구나라는 걸 아주 뼈저리게, 절절하게 깨달았죠. 슬프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웃픈 현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빠가 마지막으로 아주 현실적인 꿀팁 조언을 하나 더 얹어주셨어요.

 

그리고 건강검진은 먼 병원에서 받았더라도, 약 타고 꾸준히 진료받을 병원은 네가 자주 갈 수 있는 집 근처 병원으로 알아보고 그리로 다녀라.

 

생각해 보니 정말 맞는 말이더라고요. 만성질환 관리는 꾸준함이 생명인데, 멀리 있는 검진 병원까지 매번 약 타러 갈 수는 없으니까요.

 

30대 건강검진, 그 이후 나의 선택은?

결국 저는 아빠의 조언대로 집 근처에 편하게 자주 갈 수 있는 병원을 새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력을 인정하고, 제 몸을 돌보기로 결심했죠.

 

이 건강검진 사건은 저에게 엄청난 충격이자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내 몸 상태를 기록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는 과정을 남겨보자! 하는 마음에 키보드를 잡았고, 그게 바로 이 블로그의 위대한(?)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30대 이웃 여러분, 국가검진만 믿고 방심하지 마시고 꼭 한 번쯤은 내돈내산으로 정밀 검진 받아보세요. 내 몸의 경고등을 하루라도 빨리 켜는 게 결국 돈 버는 길이자 가족을 지키는 길이니까요!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고지혈증 탈출기(?) 및 건강 관리 여정을 생생하게 공유해 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

 

📌 아빠가 전하는 만성질환 관리 꿀팁 요약
고지혈증 약은 부작용도 적고 약효가 좋으니 의사가 권하면 무서워 말고 먹자!

하지만 진짜 무서운 건 당뇨이니, 지금부터 식단과 운동 관리는 필수!

지속적인 약 복용과 진료가 필요하다면, 무조건 자주 갈 수 있는 집 근처 병원으로 다닐 것!

 

오늘도 제 웃픈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가족력 관리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댓글로 함께 소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