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기록

다이어트 때문에 시작했는데, 지금도 마시는 최애 단백질 쉐이크(Feat.스위치온)

by 상콜하콜 2026. 6. 16.

단백질 쉐이크를 처음 마시기 시작한 건 작년이었다.

그때 한창 박용우 원장의 스위치온 다이어트가 유행이었는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았던 나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그 전에도 덴마크 다이어트도 해보고, 마녀수프도 먹어보고, 유행한다는 다이어트는 한 번씩 다 해본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또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단백질 쉐이크를 정말 많이 마시게 되더라.

 

처음 구매한 제품은 프로틴원에서 나온 흑임자맛, 곡물맛, 초코맛 세트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다. 예전에 먹어봤던 단백질 쉐이크들은 특유의 비린 맛이나 인공적인 단맛 때문에 끝까지 먹기 힘든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괜찮았다.

 

초코맛은 누구나 생각하는 무난한 초코우유 느낌이었다. 단백질 쉐이크 특유의 비린 향도 거의 없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곡물맛은 딱 미숫가루 맛이었다. 어릴 때 마시던 미숫가루를 떠올리게 하는 맛이라 익숙했고, 아침 대용으로도 괜찮았다.

 

그리고 의외의 원픽은 흑임자맛이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정말 고소하다. 미숫가루처럼 텁텁한 느낌은 적고, 흑임자 특유의 고소함이 잘 살아 있다. 솔직히 세 가지 맛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나는 흑임자를 고를 것 같다.

그렇게 한동안 프로틴원을 열심히 마셨다.

하지만 사람 입맛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아무리 맛있어도 계속 먹다 보면 결국 질리게 된다.

프로틴원 흑임자맛, 곡물맛, 초코맛, 보틀

그래서 다음으로 도전한 제품이 더단백 초코맛과 딸기맛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내 최애 단백질 쉐이크가 탄생했다.

바로 더단백 딸기맛.

처음 마셨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거 그냥 딸기우유 아니야?"였다.

물론 단백질 음료라는 걸 알고 마셨지만 맛만 놓고 보면 정말 딸기우유에 가까웠다. 단맛도 적당하고 마시기 편해서 운동 후에도 부담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워낙 많이 추천해서 실제로 여러 명이 사 먹어 봤는데 의외로 반응은 갈렸다.

누군가는 정말 맛있다고 했고, 누군가는 생각보다 별로라고 했다.

역시 음식 취향은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다.

 

그래도 내 기준에서는 지금까지 마셔본 단백질 음료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게다가 단백질 함량도 괜찮고 당류도 적은 편이라 운동 후 간식처럼 마시기에도 부담이 적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양이 조금 적다는 점 정도?

맛있게 마시다 보면 금방 없어져서 항상 아쉽다.

 

그리고 단백질 쉐이크를 먹다 보니 맛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게 바로 "잘 풀리느냐"였다.

생각보다 이게 꽤 중요하다.

프로틴원 제품은 가루를 먼저 넣고 물을 부어도 비교적 잘 풀리는 편이었다. 물론 몇 번 흔들어 주긴 해야 하지만 뭉침이 심하지 않아서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반면 헬스하는 친구가 추천해 준 파우더형 제품은 조금 달랐다.

아마 운동용 제품이라 단백질 함량이 더 높고 가루 입자가 고운 편이라 그런 것 같은데, 물에 넣으면 생각보다 잘 뭉쳤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가루를 먼저 넣고 물을 부었다가 쉐이커 바닥에 덩어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나만의 방법도 생겼다.

물 조금 넣고, 파우더 넣고, 다시 물을 넣은 다음 정말 열심히 흔들어야 했다.

가끔은 "내가 지금 단백질 쉐이크를 만드는 건지 팔 운동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세차게 흔들었던 기억도 있다.

맛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얼마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지도 의외로 재구매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매번 덩어리가 생기고 잘 안 풀리면 손이 잘 안 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는 프로틴원이 꽤 편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에는 헬스하는 친구 추천으로 바나나맛 프로틴 파우더도 사서 먹어봤다.

브랜드 이름은 지금 기억이 안 나지만,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시는 제품이었다. 사실 파우더형은 귀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특히 바나나우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맛이었다.

돌이켜보면 단백질 쉐이크를 마시기 시작한 이유는 다이어트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이어트보다도 운동 후 단백질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계속 찾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주 3회 정도 하체 운동도 하고 있고, 취미로 배드민턴도 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커졌다. 그렇다고 매번 닭가슴살을 챙겨 먹거나 계란을 삶아 먹기는 쉽지 않다. 바쁜 날에는 식사를 거르기 쉬운데, 그럴 때 냉장고에 있는 단백질 음료 하나가 꽤 든든하게 느껴진다.

 

물론 단백질 쉐이크가 만능은 아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바쁜 날 식사를 챙기기 어렵거나 운동 후 간단하게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단백질 쉐이크는 꽤 괜찮은 선택지다.

현재까지 나의 개인적인 원픽은 단연 더단백 딸기맛.

 

오늘도 냉장고에 한두 개쯤은 꼭 들어 있는 나만의 필수템이다. 🍓🥛